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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이승엽·선동열 뒤 잇나…극적인 홈런왕 이어 통산 두 번째 MVP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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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단독 홈런왕에 오른 김도영. KIA 제공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으로 단독 홈런왕에 오른 김도영. KIA 제공

정규시즌 막판 극적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개인 통산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에 도전한다. 이승엽과 선동열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들의 뒤를 이어 MVP 다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3일 발표한 정규시즌 MVP 후보는 투수 7명, 타자 7명 등 총 14명이다. 투타를 가리지 않고 쟁쟁한 후보들이 이름을 올리면서 어느 해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김도영이다.

정규시즌 막판 남다른 홈런 임팩트를 보여준 김도영. KIA 제공

정규시즌 막판 남다른 홈런 임팩트를 보여준 김도영. KIA 제공

김도영은 시즌 막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외국인 타자 샘 힐리어드(KT 위즈)와 나란히 44홈런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김도영은 정규시즌 최종전이자 3위 자리를 놓고 맞붙은 LG 트윈스와의 '단두대 매치'에서 8회 결승 역전 홈런을 터뜨리며 극적인 홈런왕 등극을 완성했다. 막판까지 이어진 경쟁을 이겨내고 홈런 부문 정상에 오른 만큼, 시즌 종료 시점에 보여준 상승세와 임팩트가 MVP 투표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홈런을 제외한 세부 성적도 뛰어나다.

김도영이 이번에 MVP를 수상하면 개인 통산 두 번째 영예를 안게 된다. 앞서 2024시즌 MVP에 올랐던 그는 다시 한번 최고의 선수 자리를 노린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MVP를 두 차례 이상 수상한 선수는 이승엽(5회) 선동열(3회) 김성한(2회) 장종훈(2회) 박병호(2회)뿐이다. 모두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레전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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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경쟁자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 탈삼진왕에 오른 곽빈(두산 베어스)과 최다안타왕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 등 투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김도영의 대항마로 거론된다. MVP 후보가 특정 부문이나 포지션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포진한 만큼, 개인 성적은 물론 시즌 막판 활약과 상징성 등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전망. 특히 홈런왕 타이틀을 극적으로 차지한 김도영이 막판 상승세를 앞세워 경쟁자들을 제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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