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로 찍어 눌렀다' 페랄타 호투 앞세운 탬파베이, ALCS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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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마켓팀의 자존심’ 탬파베이 레이스가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의 호투를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 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ALCS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3-1로 꺾었다. 1차전에서 클리블랜드에서 3-7로 패했던 탬파베이는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투수 프레디 페랄타가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승리 주역은 선발투수 페랄타였다. 페랄타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클리블랜드 강타선을 틀어막았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포스트시즌 승리를 따냈다.
강속구로 정면 승부했다. 이날 던진 99구 가운데 71구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직구 비율은 71.7%로, 2019년 6월 11일 이후 선발 등판 경기 중 가장 높았다.
구속도 평소보다 빨랐다. 정규시즌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94.3마일(약 152㎞)이었던 페랄타는 이날 시속 97마일(약 156㎞) 이상 공을 29개나 던졌다.
5회초 조 아델을 상대로 던진 시속 99.4마일(약 160㎞) 직구는 빅리그 9년 경력을 통틀어 가장 빠른 공이었다. 아델이 이 공을 파울로 걷어내자 다시 시속 99마일 직구를 던져 중견수 직선타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타선은 4회말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았다. 빠른 발로 클리블랜드 수비를 압박하던 탬파베이는 2사 후 벤 윌리엄슨의 땅볼 때 선취점을 얻었다. 클리블랜드 3루수 호세 라미레스가 까다롭게 튄 공을 다리 사이로 흘렸다. 이닝이 끝날 수 있었던 상황이 득점 기회로 바뀌었다.
이어 리엄 힉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가 이날 올린 3점은 모두 상대 실책에서 비롯된 비자책점이었다.
페랄타는 6회초에도 세 타자를 모두 잡았다. 마지막 타자 피티 핼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이 아닌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삼진 처리한 뒤 포효했다. 관중석에서는 “프레디”를 연호하는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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