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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에 대한 새로운 FIFA 스캔들로 비밀 급여 수령 의혹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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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연례 보고서에 공개된 보수 외에 약 176만 달러(약 23억 원)를 추가로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FIFA 정관이 회장 개인의 보수 공개를 명시한 만큼, '투명성'에 대한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인판티노에 대한 새로운 FIFA 스캔들로 비밀 급여 수령 의혹 제기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국세청(IRS) 서류상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직 법인인 'FWC2026 US Inc'가 2024년 인판티노 회장에게 176만 달러를 지급했다"라고 전했다.

 

문제의 핵심은 FIFA의 2024년 연례 보고서에 해당 지급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시 보고서는 인판티노 회장의 보수를 427만 스위스프랑(약 68억 8,405만 원)으로 명시했다. 추가 지급액에는 기본급·보너스와 함께 '기타 신고 대상 보수' 62만 6,229달러(약 8억 4,000만 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FIFA 정관에는 회장의 개별 보수를 공개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미겔 마두로 전 FIFA 거버넌스 위원장은 <더 타임스>를 통해 "FIFA와 관련된 회사가 다른 금액을 지급하고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명백한 정관 위반"이라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에 FIFA는 규정 위반 의혹을 부인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IFA 대변인은 "회장의 연봉과 기타 계약상 혜택은 보수 소위원회가 결정한다"라며 "사회 보장 분담금과 연금, 기타 계약상 복리후생은 미국 당국의 신고 요건에 따라 보고됐다"라고 해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FIFA 평화상과 폴라린 발로건 징계 유예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와 월드컵 지분 매각 추진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다. FIFA 평의회 회의를 앞두고 밝히지 않았던 추가 보수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세계 축구 수장을 향한 투명성 검증 요구는 더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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