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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공 하나가 결과를 바꿨다" 로버츠 감독 분노…야마모토 ABS 챌린지 외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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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AP=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야마모토. [AP=연합뉴스]

공 하나에 희비가 엇갈렸다.

LA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을 4-7로 패했다. 이틀 연속 덜미가 잡히면서 시리즈 전적 2전 2패로 몰렸다. 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은 오는 15일 장소를 옮겨 미국 캘리포니아주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회 말이었다. 2-1로 앞선 다저스는 3회 말 1사 2루에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브라이스 투랑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컷패스트볼이 볼 판정을 받자, 야마모토는 곧바로 머리를 툭툭 치며 ABS 챌린지를 요구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포수 윌 스미스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문제는 해당 공이 스트라이크존에 살짝 걸친 것처럼 보였다는 점이다. 챌린지를 요청했다면 판정이 번복될 가능성도 있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 옐리치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야마모토. [AP=연합뉴스]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2차전 옐리치에게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야마모토. [AP=연합뉴스]

1사 1·2루로 주자가 쌓인 야마모토는 2사 후 제이브 바우어스를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결국 후속 크리스티안 옐리치에서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당했다. 2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릎 꿇었다.

ABS 챌린지는 타자나 투수, 포수만 신청할 수 있다. 감독은 권한이 없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경기 후 스미스가 ABS 챌린지를 하지 않은 '1구'에 대해 분노(憤り)를 보였다'며 '원래 스미스는 챌린지의 명수로 알려졌지만, 이번 포스트시즌 타석에서 극심한 부진에 빠져 신중한 태도가 역효과를 낳은 꼴이 되었다. 로버츠 감독은 야마모토가 볼넷을 허용한 장면을 되짚으며 '납득할 수 없다. 돌이켜보면, 그 일로 결과가 바뀌어 버렸다'고 지적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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