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68경기 만에 첫 골 “저주에 걸린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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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털 팰리스의 가마다 다이치가 지난 12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액션이미지스·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세훈 기자] “이렇게 오랫동안 골을 넣지 못한 건 저주처럼 느껴졌다.”
일본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30·크리스털 팰리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3시즌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가마다는 12일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6~2027 EPL 홈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41분 동점골을 넣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후 제퍼슨 레르마와 예레미 피노의 연속골을 더해 3-1로 역전승했다.
가마다는 퀸턴 팀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로 공을 살짝 띄워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득점이 인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2024년 여름 크리스털 팰리스에 입단한 가마다가 EPL에서 기록한 첫 골이다. 리그 통산 68번째 경기에서야 기다렸던 득점이 나왔다. EPL에서 골을 넣은 일본 선수로는 13번째다.
가마다는 경기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렇게 오랫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은 저주처럼 느껴졌다”며 오랜 기다림이 끝난 소감을 밝혔다.
지난 두 시즌에는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공격 기회가 많지 않았다. 올 시즌 피에르 사주 감독 체제에서는 보다 공격적인 위치에 서는 시간이 늘었다. 시즌 첫 6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첫 골의 상대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이 이끄는 노팅엄 포리스트였다. 글라스너는 가마다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함께했고,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그를 지도했던 감독이다. 이번 경기는 글라스너가 팰리스를 떠난 뒤 처음 셀허스트 파크를 찾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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