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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211안타! → 레이예스 "솔직히 최원준 신경 안 썼지만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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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대결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KT 위즈 최원준과 최다 안타 대결에서 끝내 승리했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안타 보다 더 중요한 기록이 있다고 했다.

레이예스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211안타다. 한 시즌 최다안타 KBO리그 신기록. 2024년 자신이 세운 202안타를 2년 만에 넘어섰다. 롯데는 7대4로 승리,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원준과 숨막히는 경쟁을 벌였다. 최원준이 지난 7일 먼저 신기록을 세웠다. 최원준은 204안타를 기록하며 2024년 레이예스의 202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레이예스가 9일 204안타 타이, 10일 205안타로 신기록을 3일 만에 갈아치웠다. 11일 최원준이 1안타, 레이예스가 2안타를 추가했다. 이날 최원준은 유인구로 볼넷이 오자 방망이를 패대기치는 소동을 벌이기까지 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 레이예스가 207안타, 최원준이 205안타로 출발했다. 최원준은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6타수 3안타 분전했지만 레이예스와 거리는 더 멀어졌다.

정작 레이예스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이제 끝났으니까 최원준 선수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안타보다 전 경기 출전에 만족감을 느꼈다. 레이예스는 2024년 KBO리그에 온 뒤 3년 연속 개근했다. 동시에 3년 연속 최다안타왕(2024년 202안타, 2025년 187안타, 2026년 211안타)에 올랐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6회초 롯데 레이예스가 솔로홈런을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0호 안타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레이예스가 안타를 치고 이현곤 1루 코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레이예스의 시즌 211번째 안타다.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경기. 8회초 1사 1루 시즌 211번째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가 대주자 박찬형과 교체된 후 환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나만의 목표가 3년 동안 144경기 다 뛰자는 것이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그리고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고 기뻐했다.

211안타를 또 깨고 싶은지 질문이 나오자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타 기록은 별로 신경을 안 쓴다. 최대한 경기에 많이 나가는 방향에만 포커스를 맞춘다"고 답했다.

경기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레이예스는 "내가 건강하게 경기를 뛰어야 팀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그 점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 내가 비시즌 동안 준비를 잘 해왔다는 증거"라며 뿌듯해 했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44경기 타율 3할6푼3리 18홈런 10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37을 기록했다. 2024년 KBO리그 데뷔 후 최고 타율, 최다 홈런, 최다 안타, 최고 OPS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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