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결승이 내 집'…신진서, 란커배 4연속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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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란커배 4강 신진서 9단(사진 오른쪽)과 이지현 9단의 대국 장면. 한국기원 제공
'반상(盤上)의 제왕' 신진서 9단이 또 한 번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대회 우승 문턱에 섰다.
신진서는 12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4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준결승에서 한국 랭킹 7위 이지현 9단을 상대로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백을 잡은 그는 중앙의 흑 대마를 공격하며 우위를 점한 뒤 빈틈없는 운영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원년 대회부터 4회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신진서는 제1회 대회 결승에서 중국 구쯔하오 9단에게 패해 준우승했다. 제2회 대회에서는 구쯔하오를 꺾고 설욕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제3회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패해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란커배' 결승에 진출한 신진서(사진 왼쪽)와 변상일. 한국기원 제공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한국 랭킹 4위 변상일 9단이 3위 신민준 9단에게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신진서와 변상일의 결승 3번기는 13일 오후 제1국을 시작으로 15일과 16일 제2·3국이 차례로 열린다. 상대 전적에서는 신진서가 41승 9패로 크게 앞서 있다.
중국이 주최하는 이번 '란커배'에서는 한국 기사들이 4강을 독식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88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2900만 원)이다.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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