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투수는 ABS 안 된다? 편견이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극복, 데뷔 첫 다승왕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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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T 위즈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 "사이드암(옆구리 투수)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불리하다"는 속설을 비웃듯, KT 위즈의 '고퀄스' 고영표가 개인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이자 데뷔 첫 다승 공동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고영표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무4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팀의 12대 3 대승을 견인하며 시즌 15승(7패)째를 수확했다.
이 승리로 고영표는 LG 트윈스 임찬규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서며 프로 입단 13시즌 만에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을 눈 앞에 뒀다.
경기 후 만난 고영표의 얼굴에는 안도감과 기쁨이 공존했다.
고영표는 "밤에 잘 때도 자다 깨고 신경이 많이 쓰여 떨렸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공수에서 큰 점수 차로 도와준 덕분에 15승 달성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종전 개인 한 시즌 최다승(13승)을 넘어 선발 15승 고지를 밟은 그는 "다승왕 타이틀을 떠나 1년 동안 15승을 달성한 가치를 얻어낸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경기 전 현장에서는 고영표의 '사비 용돈 이벤트'가 화제를 모았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 후 주전들이 휴식을 취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타이틀을 위해 출전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사비를 털어 결승점 등 구체적 성과에 '선물'을 걸었다.
사진제공=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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