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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곽빈 구위는 지금도 MLB서 통한다”…높은 빅리그 문턱 넘기 위한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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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두산 베어스 / 두산 곽빈

출처:두산 베어스 / 두산 곽빈

(MHN 황혜성 기자) 오승환이 두산 베어스 곽빈의 구위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승환은 유튜브 채널 'MLB 코리아'를 통해 곽빈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구위를 가진 투수로 꼽았다.

그는 “두산 곽빈 선수가 스스로 감정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고, 경기 운영 능력을 조금만 갖춘다면 이미 가지고 있는 구위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일본 무대를 모두 경험한 오승환의 눈에도 곽빈이 가진 구위는 충분하다는 의미다. 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강한 정신력과 경기 흐름에 따라 영리하게 투구할 수 있는 운영 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출처:유튜브 'MLB Korea (MLB 코리아)' 캡처 / 오승환

출처:유튜브 'MLB Korea (MLB 코리아)' 캡처 / 오승환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도 언급했다.

오승환은 “정말 어린 선수 중에는 키움 박준현 선수도 보인다”며 “이 선수가 KBO리그에서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따라 분명히 메이저리그까지 갈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말했다.

박준현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우완 투수다. 최고 시속 159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앞세워 데뷔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로 직구의 완성도를 꼽았다.

 

그는 “직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수가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직구”라며 “그 직구를 스트라이크로도 던질 수 있어야 하고, 볼로도 던질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시속 160km가 나온다고 좋은 직구가 아니다”라며 구속만으로 투수의 경쟁력을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구속과 제구력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도 주저 없이 제구력을 선택했다.

오승환은 “제구력을 가지면 공의 움직임이나 빠른 공은 그 안에 넣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공”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승환이 강조한 것은 빠른 공 자체보다 이를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능력이었다.

높은 수준의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한 가지 조건만으로는 부족하다.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타고난 재능이 첫 번째 조건이라면, 두 번째는 그 재능을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느냐다. 그리고 그 차이는 결국 제구력에서 갈린다.

여기에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춰야 메이저리그에서도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해마다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의 문턱은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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