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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대표팀, 달라진 분위기 겪은 구성윤 “분위기는 경기력에도 영향…선후배 잇는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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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구성윤.  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구성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최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 분위기를 둘러싼 논란을 직접 경험한 베테랑 골키퍼 구성윤(서울)이 선후배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성윤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 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홈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최근 대표팀 분위기에 관한 질문을 받고 “기사 등을 보면 지금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2년 10월 이후 약 4년 만에 대표팀에 돌아온 구성윤은 오랜만의 소집에서 자신이 선후배 사이에 위치한 베테랑이 됐다는 점을 실감했다고 했다. 그는 “예전에는 훈련이 끝나고 나면 내가 인사를 해야 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에 가니 내가 인사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나도 나이를 먹긴 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팀 안에서 이제 베테랑에 속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대표팀을 함께 하면서 대표팀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여러 논란들을 다 겪었다. 특히 손흥민과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 등 96라인 사이에 불화설이 외부로 나오며 구설수에 올랐다.

구성윤은 “난 (손)흥민이 형과도 친하게 지냈고 96라인 선수들과도 잘 지냈다”고 운을 뗐다. 그리고 “내가 대표팀을 떠나 있던 사이 이런 분위기도 있었구나라고 느끼기도 했다. 좀 어려웠다”며 대표팀 내 분위기가 화목하지는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러면서 1994년생인 자신을 이용해 “내가 딱 중간 입장인데, (주장으로) 나를 뽑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하지만 구성윤은 이내 진지하게 말을 이어갔다. 그는 “리더가 있더라도 그 아래에서 막내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중간 역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선배들이 아무리 편하게 해준다고 해도 후배가 선배들에게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거나 뭔가를 요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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