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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창단 확정됐던 '10월 10일'에값진 승전보...유병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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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천-유지선 기자

FC 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안양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팀 창단 조례안이 통과된 날이었던 10월 10일에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며 기뻐했다.

안양은 1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천을 상대로 1-0으로 승리했다.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더한 안양은 울산 HD에 이어 김천 상무까지 꺾으면서 2연승을 질주했다.

유병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원정 응원석 서포터 쪽에 '기억하라! 역사가 된 2012년 10월 10일'이라는 걸개가 걸려있었다. 의미 있는 날에 승리를 거둬서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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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전반은 중원 장악에 신경 쓰면서 좋은 흐름으로 끌고 갔는데, 후반에 상대를 끌어들이고 볼터치 이후 나아가는 게 미흡하다보니 주도권을 내줬다. 그래도 밀리는 과정에서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은 고무적이다.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한 것에 무게를 두고 싶다"라며 덧붙였다.

실제로 컵대회를 포함해 15경기 만에 나온 무실점 경기였다. 수비진에 대한 평가를 요청하자 유 감독은 "압박 싸움과 기다리는 상황의 분배가 잘 이뤄졌다. 수비 훈련에 신경을 많이 썼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수비를 잘하려면 수비 집중력과 조직력도 중요하지만, 공격이 돼야 버틸 수 있고 막을 기회도 생긴다. 힘들게 빼앗은 공을 속공으로 나아갈지 여부 등 보완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첫 득점을 올린 크네제비치에 대해서는 "처음엔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점점 적응하면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울산전이나 오늘 경기에서도 80~90% 이상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거칠 땐 거칠고, 볼을 연결할 땐 연결해주고, 전진성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김정현이 있고, 데니 바커도 미드필더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을 잘 맞춰서 활용해야 할 것 같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유 감독은 다음 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또 한 번 장거리 원정에 나서는 것에 대해 "선수 변화를 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창용이 없는 상황이라 리딩하는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포항 공격진의 파워 있는 플레이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선수 구성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먼 거리 원정인데, 체력적으로 잘 준비해서 좋은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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