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오세훈이 골을 넣으면서 9·10월 A매치 4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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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로베르토 모레노 대한민국 임시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남동균 기자
2승1무1패. 성적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다. 그러나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처음 지휘한 A매치 4연전에는 승패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물음표도 적지 않게 남았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2-0 승리로 마쳤다. 손흥민과 오세훈이 골을 넣으면서 9·10월 A매치 4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에콰도르에 3-0으로 승리한 뒤 우루과이에 1-4로 패했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뒤 우즈베키스탄을 2-0으로 꺾었다. 4경기에서 6골을 넣고 4골을 내주며 2승1무1패를 기록했다.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경기별 경기력의 차이가 컸고, 모레노 감독이 내세운 축구가 대표팀에 얼마나 자리 잡았는지도 아직 판단을 유보해야 할 단계다.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변화는 포메이션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4-4-2를 기본 틀로 삼았다. 에콰도르와 데뷔전에서는 효과가 있었다. 선수들은 수비부터 최전방까지 간격을 좁히고 강하게 압박했다. 공격에서는 빠르게 좌우 방향을 전환하면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오현규가 측면으로 빠지면 정승원이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등 정적인 배치보다 움직임을 활용하려는 모습도 나왔다.
후반에는 공격이 살아났다. 오현규와 손흥민, 이동경이 차례로 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모레노 감독도 경기 뒤 "현재 전술 안에서 선수들이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해 4-4-2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시부터 "3-0으로 이기면 좋은 점만 보게 될 수 있다"며 섣부른 평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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