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농구공을 잡아봤던 게 시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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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_Scan: 상명대 최준환
활동적인 소년 최준환은 중학교에 들어서 운동을 멈추게 된다. 점차 몸이 답답함을 느낄 시점, 점심시간에 창 밖을 바라보자 농구를 하는 친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태권도 학원을 다녔었는데, 중학교 올라가서 그만두고 한 학기 동안 아무것도 안 했어요. 점점 몸을 움직이고 싶더라고요. 그 때 친구들이 한쪽에서는 축구와 캐치볼을 하고 있고, 농구도 하고 있었어요. 워낙 발을 못 쓰는 편이라 축구보다는 농구를 한 번 해볼까 싶어서 호기심에 농구공을 잡아봤던 게 시작이었어요.”
최준환에게 농구는 진로가 아닌, 친구들과 3x3 대회를 나가며 즐기는 하나의 놀이였다.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농구공을 튀겼던 시간들이 그의 키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됐다. 1학년 때 178cm였던 키가 불과 1년 만에 188cm로 훌쩍 자라난 것이다.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더라도, 꾸준히 농구를 해오던 최준환에게 신체 조건도 갖춰지자 단숨에 엘리트 농구계에 눈에 들어왔다. 중학교 3학년 때 출전한 3x3 대회 현장에서 그는 홍대부중으로부터 선수 제안을 받게 된다.
“3x3 대회를 주최한 회사가 홍대부중의 유니폼을 만드는 곳이었어요. 회사 관계자분들이 코치님께 연락을 하셔서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정신이 없었어요. 코치님께서 유급을 권하셔서,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유급하고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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