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은 WNBA 전설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한 동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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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홍성한 기자] “정말 멋있는 선수였습니다.”
세계 최고의 무대, WNBA에서 무사히 첫 시즌을 마친 박지현(LA 스파크스)이 네카 오구미케를 떠올리며 남긴 말이다.
오구미케는 WNBA의 전설이다. 2012 W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으로, 데뷔 시즌 신인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올스타 선정만 11차례. 2021년 WNBA 출범 25주년을 맞아 발표된 ‘위대한 25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데뷔 후 LA 스파크스에서 줄곧 뛰다 2024년 시애틀 스톰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보냈고, 올 시즌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렇게 박지현은 WNBA 전설의 마지막 시즌을 함께한 동료가 됐다.
8일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이 열리고 있는 청주체육관에서 만난 박지현은 “시즌 도중 은퇴를 발표했기 때문에 우리도 그때 처음 알았다. 어떻게 보면 운 좋게 그런 선수와 함께 뛸 수 있었다. 옆에서 보니 정말 훌륭한 선수였다”라고 돌아봤다.
박지현이 기억하는 오구미케는 코트 안팎에서 배울 점이 많은 선수였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부터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정말 멋있었다. 미국에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도 많다. 밖에서 봤을 때와 실제 모습이 다른 선수들도 있었는데, 오구미케는 똑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언니에게도 항상 이야기했다. 정말 언니 같은 선수라고. 처음 미국에 가서 적응해야 하는 나를 잘 챙겨줬다. 배울 점도 많았고, 사람으로서도 정말 좋은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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