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수성 사활건 KIA전만 남겨둔 SSG…감독부터 캡틴까지 '절대 못진다' 배수의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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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8회말 SSG 한유섬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9/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삼성의 경기. 8회말 SSG 한유섬이 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10.09/
[인천=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올 한 해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무거운 마음이고 정말 죄송하다."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그래서 시즌 최종전까지 절대 허투루 치르지 못한다.
인천 하늘을 가른 호쾌한 비거리 130m짜리 초대형 솔로 아치, 그리고 8회 상대 에이스 크리스 페덱을 흔든 우전 2루타까지. 안방 최종전을 수놓은 두 차례의 시원한 장타로 팀의 3대1 승리를 견인했지만, SSG 랜더스의 '캡틴' 한유섬(37)의 표정에는 환희보다 미안함이 먼저 묻어났다.
한유섬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6차전 홈 최종전에서 4회 선제 솔로 홈런 포함 멀티 장타를 작렬하며 2만 3000석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을 열광시켰다.
경기 후 만난 한유섬은 안방 피날레 승리의 기쁨을 전하면서도, 올 시즌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팀의 주장으로서 팬들을 향해 진심 어린 사과와 내년 시즌을 향한 굳은 다짐을 전했다.
한유섬은 1년 내내 뜨거운 함성을 보내준 인천 팬들 앞에서 거둔 승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는데, 끝까지 야구장을 찾아주시고 뜨겁게 응원해 주신 팬분들 앞에서 승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은 2026시즌의 마지막 1경기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정규시즌 1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끝까지 집중해서 팬들을 위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은 4회말 대형 홈런포는 철저한 사전 분석과 과감한 결단이 빚어낸 합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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