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이기면 나도 이긴다… '승점 51 동률' 수원 FC-서울 이랜드의 살얼음 승격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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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리그 일정이 재개되자 자동 승격권 경쟁에 놓인 팀들이 더욱 악착같이 승점에 집착하며 결과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원 FC와 서울 이랜드 모두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굉장히 까다로운 승부와 마주했으나 기어이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박건하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는 9일 오후 2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8라운드 화성 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수원 FC는 후반 26분 정승배의 환상적인 다이빙 헤더골에 힘입어 5위에 자리하고 있는 난적 화성을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쌓았다.
그리고 이 수원 FC의 승전보는 곧바로 다음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서울 이랜드에는 꽤나 부담이었을 것이다. 김도균 감독이 지휘하는 서울 이랜드는 9일 오후 4시 30분 김포 솔터축구장에서 벌어졌던 28라운드 김포 FC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0분 에울레르의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굳게 잠겼던 김포의 골문을 꿰뚫었다.
이후 김포의 파상 공세에 시달리며 내내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민성준 골키퍼의 선방쇼에 힘입어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수원 FC와 서울 이랜드는 나란히 승점 51점을 기록했다.
다득점에서 5골이 앞선 수원 FC가 자동 승격 순위인 2위에 안착했지만, 서울 이랜드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이 구도를 뒤집을 수 있는 위치에서 계속 레이스를 이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결과였다. 더욱이 서울 이랜드는 수원 FC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기에 어떻게든 따라가야 했다. 그리고 두 팀은 선두 수원 삼성과의 격차를 2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2026시즌은 3.5장의 승격 티켓이 주어진 상태이며, 이 중 자동 승격 티켓은 상위 2개 팀에 주어진다. 수원 FC와 서울 이랜드는 수원 삼성이 선두로 치고 나가는 상황을 인정하고 일단 2위 싸움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다득점으로 겨우 순위가 갈릴 정도로 두 팀의 격차는 살얼음판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상대가 치고 나가면 곧장 따라붙는 저력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집중력을 양 팀 모두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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