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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파도 괴담'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또 땅 치고 후회하게 생겼네…수비형 포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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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불가항력'부터 구단의 오판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의 뒷목을 잡게 하는 일들이 시즌을 마친 후에도 계속 일어나고 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패트릭 베일리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3차전에 8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잘 맞은 유격수 직선타를 날리며 심상찮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2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6회 3번째 타석과 8회 4번째 타석에서 연달아 좌전 안타를 날렸다. 8회에는 이후 호세 라미레스의 3루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하위 타선에서 3출루로 맹활약한 베일리의 활약 속에 클리블랜드도 9-3으로 승리, 이번 ALDS에서 2연패 후 첫 승리를 수확하며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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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교체로 나와 안타를 기록한 베일리는 지난 6일 2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원정에서 오히려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타율 0.333(9타수 3안타) OPS 0.733을 기록 중이다.

베일리의 수비력을 생각하면 차고 넘치는 타격이다. 베일리는 2023년 MLB에 데뷔한 뒤 올 시즌까지 통산 FRV(수비 득점 가치)가 무려 83에 달해 동 기간 MLB 전체 1위를 달린다.

골드 글러브와 필딩 바이블 상을 각 2번씩 수상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필딩 바이블 수상자 가운데 단 한 명만 집어서 선정하는 '올해의 수비수'에도 꼽히며 리그 최고의 수비형 포수 자리를 공고히 했다.

대신 빅리그 통산 OPS가 0.622에 불과할 정도로 타격은 아쉽다. 하지만 워낙 수비가 좋은 만큼, 베일리가 OPS 0.7을 넘기기만 해도 리그 최고의 포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그리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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