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인 기분이었는데, 이제 괜찮아요” 신생팀 SOOP ‘최고참’ 고예림, 부담 내려놓고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4 조회
- 목록
본문
SOOP 수퍼스 고예림이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강남 | 박찬기 기자] “이제는 그런 기분이 안 들어요.”
신생팀 SOOP 수퍼스 최고참 고예림(32)이 한결 편해진 얼굴로 새로운 시즌을 맞는다. 두 달 전 털어놨던 ‘최고참의 외로움’은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어느새 끈끈함으로 바뀌었다.
고예림은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 이즈쉬에와 함께 참석했다.
고예림은 새로 창단한 신생팀의 최고참 선수다. 그도 최고참은 처음이기에 주장으로서 새로운 팀의 새 출발을 이끌어야 하는 부담감은 컸다. 지난 8월 오픈트레이닝에서는 가끔은 혼자인 기분이 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사전 인터뷰에 참석한 고예림은 한결 밝은 표정이었다. 고예림은 “저도 제일 고참이 된 게 처음이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색하고, 고민도 많았던 것 같다. 뭔가를 혼자 껴안고 가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 그렇게 말했다”며 “지금은 (한)다혜도 왔고, 선수들과 함께 적응해 나가다 보니 점점 끈끈해졌다. 마음이 더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SOOP 수퍼스 고예림(왼쪽). 프로배구연맹 제공
신생팀인 만큼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다. 김 감독은 당장의 성적보다 “선수들이 배구를 즐기고,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고예림 역시 “감독님께서 그런 분위기를 많이 만들어 주신다. 안 해본 것들도 적극적으로 시도하게 해주시고, 좀 많이 열어주신다. 선수들도 그런 부분을 생각하고, 대화를 통해 재밌는 배구를 하려고 한다. 그 자체가 재밌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에 전세얀과 고의정이 새롭게 합류했다. 고예림과 같은 아웃사이드히터다. 새로운 동료이자 경쟁자인 셈이다. 고예림은 “제 포지션에 선수가 많으면 언니든 동생이든 다 경쟁자라고 생각하고 임한다. 아마 모든 선수가 그럴 거다”라며 “다만 제 장점과 그 선수들의 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자지만 그런 부분은 보고 배우려 하고 있다. 거기서 시너지가 나는 것 같고, 경쟁자가 많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1일부터 KOVO컵이 개막한다. 김 감독은 “1승이 목표”라며 현실적인 바람을 밝혔다. 고예림도 김 감독의 말에 동의하며 “저희 팀이 컵대회에서 승리가 없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도 계속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무조건 1승이라도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을 모두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부담도 내려놨다. 배구도 재밌게 즐기고 있다. 주장이자 최고참 고예림이 이끌어 갈 SOOP의 첫걸음이 기대를 모은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