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하루 쉰 에이스가 뒷문 잠갔다…샌디에이고, 벼랑 끝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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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가 자리를 비운 날, 에이스가 뒷문을 잠갔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벼랑끝 탈락 위기에서 살아났다.
샌디에이고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앞선 두 경기를 내줬던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고 승부를 4차전으로 넘겼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선발 에이스 마이클 킹이 구원투수로 나오 팀 승리를 지킨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P PHOTO
승리의 마지막 장면을 책임진 선수는 선발 에이스 마이클 킹이었다. 2차전에서 5이닝을 던진 그는 하루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는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였다. 4-3으로 앞선 8회 등판해 마지막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킹이 구원 등판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
샌디에이고는 경기 시작 전부터 악재를 맞았다. 마무리 메이슨 밀러의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진통을 시작한 것. 결국 밀러는 경기 약 한 시간 전 출산 휴가 명단에 올랐다. 한 번만 더 지면 시즌이 끝나는 경기에서 마무리 투수 없이 버텨야 했다.
타선에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힘을 냈다. 그는 5회말 밀워키 왼손 투수 조조 로메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샌디에이고에 리드를 안겼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한 점을 더 보탰지만, 밀워키도 한 점을 따라붙으며 끝까지 압박했다.
샌디에이고는 브래들리 로드리게스가 불안했던 7회초를 힘겹게 넘긴 뒤 킹에게 공을 넘겼다. 킹은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지며 펫코파크를 채운 약 4만5000명의 팬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밀워키와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리즈 세 경기 모두 한 점 차 승부를 벌였다. MLB 포스트시즌에서 첫 세 경기가 모두 한 점 차로 끝난 것은 2021년 LA 다저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4차전은 8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샌디에이고는 4차전도 무조건 이겨야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밀워키 입장에선 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내준다면 흐름을 완전히 빼앗기기 때문에 절대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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