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대표팀에 못 온다니 큰 아픔" 메시, 눈물의 은퇴사...아르헨티나와 21년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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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떠나고 싶지 않고 경기장을 나가고 싶지도 않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메시가 대표팀 은퇴 경기 이후 눈에 띄게 감정이 북받친 모습으로 마이크를 잡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며 그의 은퇴 연설 전문을 공개했다.
메시는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 베냉과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마이크를 잡은 메시는 "오늘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렵다. 감정이 너무 많고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아버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은퇴 편지에서도 말했듯이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할 수 없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큰 자부심이었다"고 말했다.
대표팀 생활이 항상 행복했던 것은 아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수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했지만 오랫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서 독일에 패했고,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연이어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 패배 이후에는 대표팀 은퇴까지 선언했다. 하지만 결국 다시 돌아왔다.
메시는 "우리가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도 나는 절대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항상 최선을 다했고 끝까지 버텼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복귀 이후에는 오랜 기다림 끝에 모든 것을 이뤘다. 2021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올랐고 피날리시마에서도 우승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주장으로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이 팀과 함께했던 시간 동안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들은 내가 어릴 때부터 꿈꿨던 것을 이루게 해줬다"며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 피날리시마까지 우리가 나섰던 모든 대회에서 함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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