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새 역사 쓴 날, 모레노는 주전 경쟁 선언..."이름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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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인, 이대선 기자] 한국축구에 역사적인 날이다. 손흥민(34, LAFC)이 전설 차범근의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넘었다.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손흥민의 선제골과 오세훈의 추가골이 터져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모레노 감독이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2026.10.06 /sunday@osen.co.kr
[OSEN=정승우 기자] 이름값으로 자리를 보장받는 선수는 없다. 개인의 기록보다 앞에 놓여야 할 것은 팀이다. 로베르트 모레노(49) 감독이 다음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기준을 분명히 했다.
모레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6분 손흥민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A매치 통산 59호골. 차범근을 넘어 한국 남자축구 A매치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한국은 오세훈의 추가골까지 묶어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모레노 감독은 9~10월 A매치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쳤다. 에콰도르를 3-0으로 꺾은 뒤 우루과이에 1-4로 패했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겼다. 마지막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다시 승리하며 이번 소집을 마무리했다.
한국 축구의 개인 기록이 새롭게 쓰인 날이었다. 경기 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이 함께 지켜야 할 원칙을 강조했다.
그는 "어느 선수도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개인의 성과를 팀보다 뒤에 놔야 한다. 그래야 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정 선수를 지목한 발언은 아니었다. 대표팀의 완성도를 묻는 질문에 감독이 내놓은 답이었다. 모레노 감독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철학과 원칙이 먼저 정립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6층은 너무 낮은 건물이다. 더 높은 건물을 짓고 싶다"라고 운을 뗀 그는 "한 경기마다 한 층을 쌓는 것이 아니다. 건물 자체를 무너뜨리고 다시 짓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대표팀의 철학이 확실히 정립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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