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밖에선 ‘단짝’, 코트 안에선 ‘경쟁자’…대한항공 ‘한일’ 두 세터가 그려나갈 ‘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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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관우. 구단 제공
대한항공 야마모토 류. 구단 제공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코트 밖에서는 둘도 없는 단짝이다. 코트 위에서는 같은 자리를 두고 다투는 경쟁자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한일’ 두 세터 김관우와 야마모토 류(등록명 야마모토) 이야기다.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일본 오사카부 사카이시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일본 SV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와의 합동훈련과 연습경기를 중심으로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김관우와 야마모토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세터는 휴식 시간은 물론 훈련장에서도 꼭 붙어 다니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국적은 다르지만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절친처럼 보일 정도다.
처음부터 가까웠던 건 아니다. 김관우는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야마모토)류도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서로 어색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눈이 마주칠 때마다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한국 생활에 서툰 류를 도와 함께 밥을 먹고 어울리다 보니, 지금은 내가 한국 가이드를, 류가 일본 가이드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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