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꿈 이어가길"… 벌교상고 배구부 출신들, 유소년 선수들에 보호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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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찬(맨 왼쪽)이 16일 전남 순천 문정초등학교를 방문해 배구부 학생들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미니게임 형태의 훈련을 함께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용찬 제공
전남 벌교상고 배구부 출신 동문들이 지역 유소년 배구 발전을 위해 초등학교 두 곳에 보호대를 기부했다.
부용찬(37·삼성화재) 등 벌교상고 배구부 동문회는 16일 전남 순천 대석초등학교와 광주 문정초등학교 배구부에 보호대를 전달했다.
벌교상고는 1997년 창단 이후 수많은 프로 배구 선수를 배출한 배구 명문이다.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와 전국중고배구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부용찬을 비롯해 김규민(대한항공), 안지원(삼성화재), 윤봉우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등이 벌교상고 배구부 출신이다. 한때 선수층이 두터워 '벌떼'라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 선수 수급난을 겪으며 2022년 해체됐다.

부용찬(맨 오른쪽)이 16일 전남 순천 대석초등학교를 방문해 배구부 학생들에게 물품을 지원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용찬은 이날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석초와 진주금성초의 연습경기를 참관하며 후배들을 격려했다. 부용찬 제공
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부용찬은 "비록 벌교상고 배구부는 해체됐지만, 유소년 배구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동문들이 뜻을 모았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벌교상고 배구부 출신 지도자들이 있는 학교를 중심으로 지원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품을 전달 받은 대석초 주장 김찬양군은 "훌륭한 선배님들 덕분에 힘을 내 운동할 수 있게 됐다"며 "나중에 부용찬 형처럼 국가대표 선수가 돼 꿈나무들에게 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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