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경기 125골, 월드컵 우승까지…리오넬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경기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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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기념하는 대형 유니폼이 지난 6일 아르헨티나 로사리오 국기기념탑에 설치돼 있다. 유니폼에는 스페인어로 감사합니다라는 글씨가 세겨져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경향 박찬기 기자] 마지막 소집, 마지막 훈련, 그리고 마지막 경기.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21년 동안 입었던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내려놓는다.
아르헨티나는 7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베냉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8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시는 이 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는다.
사실상 메시를 위한 작별 무대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메시가 모누멘탈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은퇴를 발표하면서 “내 영혼 깊은 곳까지 아픈 결정이었고 지금도 아프다. 그래도 이제 때가 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패배로 타이틀 방어가 무산된 데 이어 아버지 호르헤가 68세로 세상을 떠난 것도 자신의 미래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계기가 됐다.
메시는 2016년에도 메이저대회 결승 패배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다르다. 베냉전이 국가대표로 뛰는 마지막 경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함께한 동료들도 대거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당시 우승 멤버 대부분이 모누멘탈에 모여 메시의 마지막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시와 스칼로니 감독의 인연도 길다. 두 사람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선수로 함께 뛰었다. 스칼로니는 2018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메시를 중심으로 팀을 만들었다.
아르헨티나는 이후 2021·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섰다. 2026 월드컵에서도 결승까지 올랐다.
메시는 A매치 208경기에서 125골을 기록해 출전과 득점 모두 아르헨티나 역대 최다 기록을 갖고 있다. 2014·2026년 월드컵 준우승,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도 남겼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남긴 것을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라고 표현했다. 그는 “메시가 경기장에 있을 때 느껴지는 감정은 특별하다”며 “그가 축구장에서 보여준 것을 다른 누구에게서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보다 먼저 훈련장에 도착하고 가장 늦게 떠났다”며 경기 준비와 자기 관리에서도 동료들의 본보기였다고 돌아봤다.
디에고 마라도나를 사랑했던 아르헨티나 축구팬들도 오랜 시간을 거쳐 메시를 또 하나의 영웅으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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