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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만에 최저 성적, 16일간 열전 마무리…대표팀 각종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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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4년 만에 가장 적은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를 마감했다.

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은 금메달 39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68개, 총 150개의 메달을 따내며 중국(금169·은89·동83), 일본(금83·은95·동9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금메달 40~45개를 따내 일본과 격차를 줄인 종합 3위를 지켜낸다는 목표와는 거리가 한참 먼 결과였다.

 

3년 전 항저우 대회 때는 한국이 금메달 42개, 일본이 52개로 10개 차이였지만 이번엔 83개를 따낸 일본에 절반도 되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은 총 메달 수에서도 항저우 대회 때보다 훨씬 적은 메달에 그쳤다. 일본이 이번 대회 개최국이란 점을 감안해도 격차가 현격히 벌어졌다.

특히 1982년 뉴델리 대회(금28·은28·동37) 이후 최소 금메달을 기록해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앞두고 과제를 남겼다.

이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상현 선수단장을 비롯한 선수단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 대부분은 종목별 경기를 마치고 일정에 따라 이미 각자 귀국했고, 이날은 본부 임원과 지원단, 테니스, 레슬링, 리듬체조,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등 80여명이 돌아왔다.

전날 발표된 대한민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을 석권한 오상욱이 선정됐다. 그를 비롯해 카누의 조광희와 김효빈, 사격의 이건혁, 양궁 대표 이우석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차기 아시안게임은 2030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대회 위상과 흥행 등을 위해 1년 미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는 대표팀과 관련된 각종 논란도 잇따랐다. 유 회장은 대회 기간 병역 특례를 받은 일부 선수의 국민 정서와 맞지 않은 발언에 대해 “품위를 갖추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유도에서는 계체 탈락과 관련해 책임 문제가 불거졌다. 정수진(용인대)은 지난 4일 아시안게임 계체 실격이 대표팀 지도자의 실책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정수진은 지난달 3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유도 여자 48㎏ 알리야 무미노바(타지키스탄)와 16강을 앞두고 오전 무작위 계체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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