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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MLB 18승 하고도 400억 그냥 포기해? 희대의 사건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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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뒤 헌역 연장 결정을 놓고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니 그레이

▲ 시즌 뒤 헌역 연장 결정을 놓고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니 그레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리그 최악의 팀 중 하나였던 보스턴은 중반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기적의 역전 레이스를 만들었다. 결국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살아 남았고,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팀의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기대를 걸었던 포스트시즌은 허무하게 끝났다. ‘최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만난 보스턴은 적지에서 열린 1차전을 내준 것에 이어, 1일(한국시간) 2차전에서도 2-9로 지며 올 시즌 종료가 확정됐다. 투수 교체를 놓고 큰 논란이 있었던 가운데, 이날 보스턴 선발이었던 소니 그레이(37·보스턴)을 놓고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레이는 올해 보스턴이 기적의 질주를 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만든 대표적인 선수였다.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하면서 뛰어난 활약을 했고, 젊은 선발 투수들이 많은 보스턴에서 그레이가 구심점 몫을 하면서 전체적인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이영상 투표를 충분히 받을 만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37세의 이 베테랑은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69이닝을 던지며 18승5패 평균자책점 2.72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9경기 중 무려 20경기에서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선보였다. 37세의 나이, 메이저리그 통산 143승 투수다운 관록과 믿기지 않을 정도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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