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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데뷔전 이이삭 “탱크처럼 들어가 짓누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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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삭이 상대를 태클로 넘어뜨리고 있는 모습 [ 본인 제공]

이이삭이 상대를 태클로 넘어뜨리고 있는 모습 [ 본인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세계 최고·최대 격투기대회 UFC에 진출한 미들급 파이터 이이삭(26·KTT)이 실력과 패기로 당당히 승리를 쟁취하겠다며 데뷔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중량급답게 크고 다부진 체격에 투박한 표정으로 무심히 쏘아보는 듯한 눈빛은 포스가 넘친다. 상대를 노려보는 것만으로 기권하게 만들었다는 레슬링 전설 알렉산더 카렐린(러시아)의 얼굴과 살짝 겹쳐보인다면 과장일까.

 

강인해보이는 외모만큼이나 8승 1패의 우수한 전적에서 보듯 화끈한 실력으로 UFC 부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UFC 입문 심사 격인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경기를 치르지 않고 UFC에 직행했다. 한국 선수의 직접 진출은 정다운 이래 6년 만이다.

이이삭은 오는 30일 중국 마카오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루이스 펠리피 지아스(31·브라질)을 상대로 UFC 데뷔전에 나선다.

결전을 보름 앞둔 이이삭은 들뜨거나 불안한 모습 없이 평소대로 KTT에서 수련하고 있다. 그는 “UFC에 달고 나갈 닉네임은 ‘탱크’”라며 “하동진 감독님이 이전 내 경기에서 마음에 드는 강력한 태클을 봤다고 흡족해 하시며 지어줬다”고 했다.

강력한 태클과 상위 압박이 연상되는 별명이다. 레슬링 베이스의 종합격투기 체육관인 KTT에서 2017년부터 몸 담아온 이력이 짙게 배어난다. 8승중 4승이 타격 KO고, 3승은 서브미션이다. UFC나 팬들도 그를 웰라운더로 평가하고, 스스로도 그렇게 내세우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나는 타격 성향이 강한 그래플러”라고 인정한다.

“직전 일본 대회 HEAT(히트)에서도 상대 미카미 헨리가 190㎝이 넘는 키였는데 KO를 노리고 하이킥을 찼었어요. 타격으로 이기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습니다. 그런데 실력으로만 보면 타격보다 그래플링이 좀더 강한 것 같습니다.”

이이삭의 이번 데뷔전 상대인 지아스는 그의 2배가 넘는 무려 17승 5패의 전적을 지닌 베테랑이다. 직전 경기인 DWCS에서 승리하고 UFC에 진출한 중고신인이다. 전적 중 8승이 타격에 의한 KO, 8승이 서브미션일 만큼 이이삭과 같이 웰라운더에다, 강한 피니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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