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취소했을 날씨인데…'다저스타디움 최고 40도 이상' 김하성 역대급 폭염 속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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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2026년 9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앞서 소개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부터 예상하지 못했던 적을 만났다.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다.
LA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과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김하성이 소속된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 2차전을 치른다.
애틀랜타는 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꺾고 NLDS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를 만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한다.
그런데 애틀랜타를 기다리는 것은 다저스의 막강한 전력만이 아니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현재 남부 캘리포니아 일부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날씨를 '위험한 폭염'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NLDS 1차전이 열리는 시간대가 문제다. 4일 예정 된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1차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한다.
NWS에 따르면 예상 최고기온은 화씨 99도. 섭씨로 환산하면 약 37.2도다. 하늘은 맑고 구름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강한 햇볕을 그대로 맞아야 할 가능성이 크다.
습도까지 더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현지 전망에 따르면 체감온도는 화씨 105도, 섭씨 약 40.6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말 그대로 한여름 폭염 속에서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경기 시작 시간을 늦추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
같은 날 다른 포스트시즌 경기가 세 경기 더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중계 일정 등을 고려하면 다저스와 애틀랜타 경기만 뒤로 미루기가 쉽지 않다.
1차전만 넘긴다고 끝나는 것도 아니다. 다음 날 열리는 2차전에도 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2차전은 현지시간 오후 5시에 시작해 1차전보다 경기 시간이 늦다. 하지만 경기 시작 시점 예상 기온은 놀랍게도 1차전과 같은 화씨 99도, 약 37.2도다. 선수들에게는 체력 관리가 또 하나의 변수가 됐다.
1차전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하는 데다 강한 햇볕과 높은 체감온도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투수들의 체력 소모는 물론이고 야수들과 관중들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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