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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의 선택은 결국 '선발 제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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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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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단기전에서 패배는 곧 '시즌 종료'를 의미한다. 정규시즌 타율 1할1푼6리에 그쳤던 선수를 가을야구 1, 2차전 연속으로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던 사령탑이다. 그러나 지면 내일이 없는 마지막 3차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의 선택은 결국 '선발 제외'였다.

냉혹하지만 누구도 토를 달 수 없다. 솔직히 스니커 감독은 김하성(31)에게 믿어줄 수 있는 최대치의 신뢰를 이미 다 베풀었다.

애틀랜타는 2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6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최종 3차전을 치른다.

 

1승 1패로 벼랑 끝에 선 이날 애틀랜타의 선발 라인업 유격수 자리에는 김하성의 이름 대신 팀 내 최고 공수겸장 유틸리티 마우리시오 듀본이 5번 타자로 전진 배치됐다.

김하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올 시즌 김하성의 정규시즌 성적표는 51경기 타율 1할1푼6리(129타수 15안타) 0홈런 9타점 OPS 0.359였다. wRC+(조정 득점 창출력)는 -4로,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근 10년간 단일 시즌 최악 3위의 생산성"이라는 혹평을 받을 만큼 방망이가 완전히 붕괴한 상태였다.

그럼에도 스니커 감독은 와일드카드 시리즈 26인 로스터에 김하성을 포함한 것은 물론, 1차전과 2차전에 연달아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시키는 파격적인 신뢰를 보냈다. 골드글러브 출신다운 내야 수비력과 단기전 가을야구 경험을 믿었던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끝내 방망이로 보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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