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2타수 2삼진, 송성문은 로스터 제외…PS에 힘 못쓴 코리안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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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 3회말 애틀랜타 오지 알비스(왼쪽)가 2루 견제구 플레이 후 김하성(오른쪽)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코리안리거들이 포스트시즌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애틀랜타 김하성은 4년 만에 출전한 포스트시즌을 연타석 삼진으로 시작했다.
김하성은 30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시리즈(WC·3전 2승제) 첫판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머문 뒤 대타로 교체됐다.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재활하는데 시간을 다 보냈다. 지난 1월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져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됐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던 그는 대회 출전 불발이 된 것은 물론 수술대까지 올랐다. 당시 복귀까지 최대 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5월에 다시 전력에 합류한 김하성은 타격감을 되찾지 못했고 7월에는 수술 부위에 다시 염증이 생겨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는 불운을 맞았다. 8월에 복귀했지만 시즌 막판 20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제 모습을 되찾지 못했고 정규시즌을 1할대로 마무리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성적은 51경기 129타수 15안타 타율 0.116에 머물렀다.
정규시즌 활약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볼 수 있는 수비 능력을 앞세워 WC 로스터에 포함됐다. 그는 샌디에이고에서 뛰던 2022년 이래 4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결과물은 내지 못했다. 김하성은 3회에는 파울팁 삼진,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7회 대타로 바뀌었다.
김하성은 부진했지만 팀은 웃었다. 애틀랜타는 8회에 터진 오스틴 라일리의 우중월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WC는 상위 시드의 홈에서 사흘 내리 열린다. 두 팀의 2차전은 같은 장소에서 10월 1일 오전 3시에 벌어진다. 애틀랜타는 같은 NL 동부지구 소속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올해 정규리그에서 9승 4패로 강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같은 날 열린 시카고 컵스와 WC 1차전을 앞두고 한국인 내야수 송성문을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진출에 성공한 송성문은 정규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191(131타수 25안타) 1홈런 17타점 등을 기록했다. 소속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송성문은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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