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참 좋은 대회인데..."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이 아쉬워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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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인천] 이정엽 기자= "박신자컵이 참 좋은 대회인데, 올해는 쉽지 않다"
지난 29일 인천 서구 청라 하나은행 글로벌캠퍼스에서 만난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박신자컵에 대해 언급하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완전체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여름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예상보다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차출됐다. 진안에 이어 박소희, 정현 두 어린 선수들까지 성인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호흡을 맞출 기회가 적었다.
이 감독은 세 선수의 금메달 획득에 대해선 박수를 보내며 축하했지만,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먼저 진안은 아시안게임에 앞서 열린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이 때문에 8강 진출을 놓고 치러진 독일과의 경기에서도 나서지 못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출전 시간을 조절했다.
박소희와 정현은 소속팀에 비해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적었다. 두 선수는 모두 10, 11번째 선수였다. 물론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에선 약체들을 상대하면서 15~20분 수준의 출전 시간을 가져갔으나 4강, 결승에선 다시 줄었다.
이 감독은 "박신자컵에서 출전 시간을 무리하게 가져가면 시즌을 망칠 수 있다"며 "진안은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박소희와 정현은 아직 운동을 제대로 안 해봐서 봐야 한다"며 "3일 동안 바짝 조여서 해봐야지"라고 말을 이었다.
대표팀 선수들 외에도 하나은행은 부상자가 여럿 있다. 정예림과 양인영 둘은 시즌 내내 관리가 필요하다. 이 감독은 "예림, 인영이는 무릎에 주사를 맞아서 이틀 정도 쉬다가 복귀한다"고 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도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돌풍을 이끌었던 이이지마 사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최근 복귀했다. 사키는 최근 경기에서 약간 플레잉 타임을 가져가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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