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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앞에서 참패' 하늘은 왜 야마구치 낳고, 안세영 또 낳았는가...일본 에이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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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펼쳐 든 안세영

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태극기를 펼쳐 들고 있다. 

(끝)

야마구치 아카네는 또 안세영을 넘지 못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9일 일본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대0(21-17, 21-9)으로 제압했다. 지난 항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안세영은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배드민턴 선수 중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는 아시안게임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경기 후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야마구치는 2024년 파리 올림픽 패권자인 세계랭킹 1위 안세영에게 0대2로 패배하여, 일본 선수로서는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안세영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상대 전적 15승 22패로 8연패 중이었으며, 파리 올림픽 8강전, 8월의 세계선수권 결승, 그리고 이번 대회 은메달을 기록한 여자 단체전 준결승 단식에서 맞붙어 1대2로 패했던 24세의 난적과의 한일 에이스 맞대결에서 설욕을 이루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안세영, 여자 단식 2연패를 향해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대한민국 안세영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야마구치의 부모님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과 함께 야마구치의 승리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야마구치에게 안세영은 '벽'과 같은 존재였다.

스포프 호치는 '156cm의 야마구치에 비해 안세영은 170cm이다. 높은 타점에서 내리꽂는 강타에 필사적으로 버텨냈다. 접전을 연출하긴 했다. 하지만 연속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해야 할 국면에서 주도권을 내주었고, 안세영으로부터 확실한 주도권을 쥐어오지 못했다. 단식 결승에서는 가쁘게 숨을 몰아쉬는 등, 단체전을 포함해 결승까지 빡빡한 일정을 치러온 피로의 영향이 엿보였다'며 야마구치의 패인을 분석했다.

1세트는 사실 팽팽했다. 작정하고 나온 야마구치가 안세영을 나름 공략하는 포인트들이 있었다. 문제는 뒷심. 체력에서 안세영이 압도적이었다. 스포츠 호치 또한 '초반은 연속 득점으로 리드한 야마구치였지만, 중반으로 접어들며 안세영이 시동을 걸었다. 랠리전에서는 전후좌우로 떨어지는 셔틀콕에 휘둘리면서도 투혼의 다이빙 리시브로 걷어 올렸다. 16-16으로 팽팽하게 맞선 랠리전에서 좌우로 떨어지는 셔틀콕을 쫓아가다 실점하자, 코트에 대자로 쓰러졌다. 수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짓눌리고 말았다. 17-21로 제1게임을 먼저 내주었다'고 1세트 경기 내용을 설명했다.

배드민턴 안세영, 여자 단식 2연패 성공

29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대한민국 안세영과 일본 야마구치 아카네의 경기.

승리를 거두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여자 단식 정상을 지켜낸 안세영이 환호하고 있다. 

체력이 방전된 야마구치는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2세트는 무기력했다. '한때 역전하기도 했으나,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지 못하고 8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리턴에서 주도권을 빼앗기고 코트 전후좌우로 끌려 다니는 전개가 늘어갔다. 몰아치는 안세영에게 쫓기며 계속해서 뛰어야만 했던 야마구치. 9-19의 국면에서는 십여 왕복의 랠리를 주고받았다. 평소라면 득점으로 이어졌을 강한 스매시마저 네트에 걸렸고, 1게임을 만회하지 못하면 패배하는 절체절명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며 야마구치가 패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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