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사이드?” 손부터 들고 멈춘 한국 수비...우루과이 침투에 속수무책, K리거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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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FATV 캡처
오프사이드 여부는 심판이 판단한다. VAR까지 있는 만큼 수비수가 먼저 플레이를 멈출 이유는 없다. 끝까지 상대를 따라가야 했다.
측면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황희찬과 이강인이 안쪽으로 움직이면서 이태석과 설영우에게 공간이 생겼다. 공격 숫자를 생각하면 풀백이 적극적으로 올라가 크로스를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막히는 경우가 많았고, 코너킥으로도 연결하지 못한 채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는 장면도 나왔다.
풀백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간 뒤 공격이 끊기면 그만큼 수비 전환 부담이 커진다. 우루과이는 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세 번째 실점 과정에서도 측면이 쉽게 열렸다. 전반 43분 우루과이의 바렐라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위험 지역까지 들어와 슈팅했고, 김민재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공식 기록은 김민재의 자책골이지만, 그에 앞서 측면에서 상대의 돌파를 너무 쉽게 허용했다.
후반 네 번째 실점도 비슷했다. 후반 17분 바렐라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누녜스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누녜스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수비 대응도 늦었다.
박스 안에서 수비 라인이 어긋났고, 그렇다고 상대 공격수를 대인 수비하지도 않았다. 누녜스는 별다른 견제 없이 크로스를 받아 마무리했다.
출처:KFATV 캡처
결국 4실점의 장면은 각각 달랐지만 수비에서 반복되는 모습은 있었다. 바로 수비 라인 유지다.
우루과이는 4골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침투 패스를 시도했지만, 이날 오프사이드는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침투 패스를 활용하고 전방에 적극적으로 볼을 투입하는 팀인 만큼 오프사이드 반칙도 자주 범한다.
2026년 우루과이가 치른 공식전 중 오프사이드가 없었던 경기는 한국전이 처음이었다. 그만큼 한국 수비진이 우루과이의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 라인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했다.
모레노 감독에게는 선수 구성을 다시 살펴볼 이유가 생겼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을 구성하면서 기존 선수들을 먼저 확인한 뒤 새로운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름값이나 소속팀보다 현재 경기력을 보겠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그렇다면 측면 수비도 경쟁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태석과 설영우가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대표팀에서 경쟁은 별개다.
측면 수비에서 문제가 반복된 만큼 김태현(전북 현대)을 써볼 이유도 생겼다. 모레노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에 김태현을 깜짝 발탁했다.
강한 체력과 경합 능력을 갖춘 김태현이 기존 선수들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인 만큼, 실제 경기에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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