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후 ‘팔로워 2800만’…유명인이 된 보지냐의 고충 “유명해진 지금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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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윤은용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카보베르데의 골키퍼 보지냐(콜로콜로)가 갑작스럽게 얻은 유명세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현지시간) 보지냐가 최근 영국 매체 옵서버와 인터뷰를 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보지냐는 “(월드컵 이후) 평화와 평온을 잃었다”며 “이제는 사생활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
40세인 보지냐는 지난 6월 카보베르데의 사상 첫 월드컵 경기였던 스페인전에서 무려 7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기적 같은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스페인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보지냐의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다.
보지냐는 이 경기 한 번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경기 전 5만6000명에서 며칠 만에 140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 때보다 2배 많은 2800만명을 넘어섰다.
슛을 막아내는 보지냐. AP연합뉴스
보지냐는 2026 발롱도르 남자 올해의 골키퍼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루아침에 유명인이 돼 보지냐는 정작 유명세가 그리 달갑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보지냐는 “밖에 나가거나 식당에 가면 항상 누군가 사진을 찍자고 한다. 사인을 요구하는 사람도 있다. 더 힘든 것은 나를 촬영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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