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지원은 안 했나...이강인 친정팀 부임한 ‘스승’ 아기레 감독 “4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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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발렌시아의 사령탑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무려 네 곳의 감독직 제안을 거절했던 사실을 밝혔다.
아기레 감독은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이강인의 스승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오사수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에스파뇰, 마요르카 등을 지휘했던 아기레 감독은 특히 마요르카 시절 이강인을 핵심으로 등용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지난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이끌고 강력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별리그 A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한민국, 체코를 연달아 제압하며 일찍이 32강에 올랐고, 16강 진출을 이끌며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켜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대회 직후 아기레 감독은 명예롭게 사임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아기레 감독을 비롯해 여러 명장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대한축구협회가 공개 채용 방식으로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을 선임했고, 모레노 체제 한국은 최근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상대로 1승 1패를 거두고 있다. 한국행이 성사되지 않았던 아기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파격적인 제안까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다음 행선지는 과거 이강인이 활약했던 '친정팀' 발렌시아였다. 시즌 개막 후 1무 4패로 부진하던 발렌시아는 카를로스 코르베란 감독을 경질한 뒤 스페인 무대 경험이 풍부한 아기레 감독을 사령탑에 앉혔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두 사람의 맞대결도 곧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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