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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마지막일지도...' 93개→사흘 휴식→7이닝 114구 투혼. 감독도 쫓아낸 4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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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AP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AP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Imagn Images 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맥스 슈어저. Imagn Images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내년에도 맥스 슈어저를 볼 수 있을까.

올해 42세인 슈어저(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슈어저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대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슈어저는 올시즌 18번의 등판에서 84⅔이닝을 던지며 4승9패 평균자책점 5.74를 기록했다. 통산 225승으로 메이저리그 19번째 시즌을 마무리.

 

올시즌 연봉 300만 달러에 토론토와 1년 계약을 한 슈어저는 이제 다시 FA가 되는데 아직 은퇴 선언을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인생 마지막 피칭이 될지도 모르는 선발 등판에서 슈어저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투구로 팬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지난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서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졌던 슈어저는 단 사흘의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오는 투혼을 보였다. 피로도가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 던질지는 몰랐다.

하지만 마지막일 수도 있는 등판에서 슈어저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고 내려올 때 팬들이 "원 모어(1회 더)"를 외쳤다. 6회를 마친 뒤엔 벤치의 호출을 외면하며 7회에도 올라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리고 7회초 2사후 투구수가 104개에 이르자 슈나이더 감독이 직접 마운드에 올랐지만 슈어저는 소리를 지르며 감독을 다시 벤치로 돌려보냈다. 팬들은 오히려 큰 환호와 박수로 슈어저를 격려.

윌 밴필드를 93.3마일의 몸쪽 높은 직구로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7회를 마무리 지었다. 8회초에도 슈어저는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오스왈도 카브레라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다시 마운드에 온 슈나이더 감독에게 결국 공을 넘겨줬다. 투구수 114개. 올시즌 처음으로 100개를 넘긴 최다 투구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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