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내년 마이너 계약해야할 수도"…김하성의 굴욕 "애틀랜타엔 재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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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불과 2년 전만 해도 총액 1억 달러(약 1400억 원) 이상의 초대형 '잭팟'이 유력해 보였던 골드글러브 내야수의 추락에 미국 현지 언론조차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년 2000만 달러(약 295억 원)라는 거액을 안겨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자는 결국 "재앙(disastrous decision)으로 판명 났다"는 가혹한 낙인이 찍혔다. 다가오는 FA 시장에서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조차 장담하지 못한 채, '마이너리그 계약'까지 각오해야 한다는 굴욕적인 분석이 쏟아졌다.
미국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 26일(한국 시각) 다가오는 2026-2027 FA 유격수 시장을 프리뷰하며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처참한 현주소를 정면으로 저격했다.
MLBTR은 올 시즌 김하성이 남긴 타격 지표를 두고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생산성이 낮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맹폭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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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김하성은 139번의 타석에서 타율 1할1푼6리, 출루율 0.219, OPS 0.359에 그쳤다. 조정 득점 창출력(wRC+)은 고작 -4에 불과하며, 이는 리그 평균 타자보다 무려 104%나 더 나쁜 상태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10년간 최소 130타석 이상을 소화한 모든 빅리거를 통틀어 단일 시즌 세 번째로 나쁜 wRC+ 기록이다. 김하성보다 아래에 있는 선수는 2023년 캠 갤러거와 2018년 트레이시 톰슨 단 둘뿐"이라며 역사적인 타격 붕괴를 꼬집었다.
김하성의 몰락이 더욱 충격적인 이유는 그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빅리그 최정상급 가치를 인정받던 유격수였기 때문이다.
MLBTR은 "한때 9자리(1억 달러 이상) 계약을 따낼 것으로 보였던 김하성에게 이번 가을은 너무나 충격적인 몰락"이라며 "그는 화려한 슬러거는 아니었지만 탄탄한 타격(2022~2024 wRC+ 106)에 내야 3개 포지션을 완벽히 소화하는 최정상급 수비와 주루를 겸비했던 선수였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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