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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 잡으면 역대급" 들썩들썩…28년 만에 4강 → 한국과 붙는데, 中 이상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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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은 실로 오래간만의 일로, 대륙의 많은 축구 팬들이 한국전을 앞두고 잔뜩 기대에 차 있다 ⓒ연합뉴스

▲ 중국 축구의 아시안게임 4강 진출은 실로 오래간만의 일로, 대륙의 많은 축구 팬들이 한국전을 앞두고 잔뜩 기대에 차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국 축구가 아시안게임 호성적에 모처럼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27일 태국과의 8강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28년 만의 4강 진출이다. 

항상 중국의 고민과 같았던 남자축구가 최소 4위 성적을 확보하자 현지에서 뜻밖의 비교가 터졌다. 이번 대회 남자농구 대표팀의 최종 순위도 넘어설 수 있다는 예상치 못한 기대감에 부풀고 있다. 

중국 남자농구는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란에 무릎을 꿇으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축구는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다. 결승만 진출하면 농구보다 한 단계 높은 성적표를 받아들게 된다. 

중국에서는 축구가 농구를 넘기 쉽지 않았다. '소후'에 따르면 중국 남자축구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의 은메달이다. 그런데 그때도 중국 남자농구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에도 두 종목의 성적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좀처럼 축구가 농구의 영향력을 넘기 어려웠다.

▲ 중국 농구가 만주사변이 일어난 날 충격적인 참패에 휩싸였다. 일본을 상대로 무려 20점 차 패배를 당하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전술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 연합뉴스/REUTERS

▲ 중국 농구가 만주사변이 일어난 날 충격적인 참패에 휩싸였다. 일본을 상대로 무려 20점 차 패배를 당하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전술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 연합뉴스/REUTERS

이번에는 축구도 4강에 올라 농구와 같은 선상에 섰다. 나름 의미를 두는 다음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다. 최근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도 다수의 유럽파 포진과 막강한 와일드카드를 조합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안토니오 푸체 중국 감독도 "한국의 일부 선수들은 두 달 전만 해도 북중미 월드컵에 나갔었다. 그만큼 강한 선수진이라 아시아에서는 세 손가락에 드는 강팀"이라고 인정했다. 

그런데도 농구를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중국 축구계는 한국도 이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안토니오 감독이 지난 1월 U-23 아시안컵 깜짝 준우승에 이어 아시안게임 4강까지 올려놓은 데 지지 목소리가 대단하다. 

중국은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한 번 더 역사를 바라본다. 농구가 멈춘 자리에서 축구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을지 중국 현지의 관심은 예상 못한 곳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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