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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깜찍하다고!" '1m36 엄지공주' 황서현 평균대 깜짝金 소감 "韓여자체조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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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깜찍하다고?'

'2009년생 엄지공주' 황서현(인천체고)이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낸 직후 깜찍한 소감을 전했다.

황서현은 25일 오후 펼쳐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여자 평균대 결선에서 깔끔한 연기로 14.700점(난도 6.6, 실시 8.100점)의 최고득점으로 내로라하는 중국, 일본 에이스를 모두 돌려세우고 첫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4일 '도마공주' 여서정이 8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한 데 이어 이튿날인 25일 '2009년생 막내' 황서현이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체조가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평균대 금메달은 1986년 서울 대회 서선앵 이후 40년 만, 2개의 금메달을 따낸 것도 1986년 서선앵, 서연희(이단평행봉) 이후 40년 만이다.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황서현이 폴짝폴짝 뛰어올랐다. 민아영 여자체조 대표팀 감독과 함께 태극기를 펼쳐들고 활짝 웃었다.

황서현은 "점수를 보고 감격스러워서 울컥했다. 아시아선수권 메달 때와는 느낌이 너무 달랐다. 40년 만의 금메달이라는 기록은 아직 잘 실감되지 않는다"면서 "저를 믿고 뽑아주신 감독님과 코치님 생각이 제일 많이 났다"고 했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첫 여성 사령탑으로 여자체조의 역사를 이끈 민 감독은 "서현이가 너무 대견하다. 우리팀 제일 막내인데도 대담하게 잘해줘서 고맙다"면서 "서현이는 작지만 큰 배포가 있는 큰 선수다. 자신감도 있었고, 첫 아시안게임의 부담감을 강심장으로 이겨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훈련 때 정말 열심히 하고 자기가 목표로 세운 것을 반드시 하기 위해 노력하는 성실한 선수다. 이번 대회 원래 결선 진출을 목표로 했다. 중국, 일본, 북한 선수들이 워낙 쟁쟁했다. 평균대는 난도도 문제지만 떨어지고 안떨어지고, 그날의 컨디션이 좌우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정말 피나는 연습을 했고 자신 있게 자신의 연기를 실수없이 해냈다"고 깜짝 금메달의 이유를 짚었다. 민 감독이 살짝 공개한 황서현의 팀내 애칭은 '똥땡이'. "'똥땡이'라고 부른다. 아직 아기처럼 젖살도 있고… 막내라 다들 예뻐 한다"며 웃었다. 대한체육회 미디어 가이드북에 씌어 있는 황서현의 키 1m33.8을 확인하자 민 감독은 "그 사이 또 컸다, 1m36"이라고 정정했다.

황서현은 평균대 스페셜리스트다. 10㎝ 평균대에서 360도를 거침없이 돌아내는 '강심장' 막내는 이번 대회 개인종합 순위가 아닌 평균대 개인전 랭킹포인트로 선발됐다. 오직 평균대 개인전 메달에 집중했다. 중학교 시절인 2024년 주니어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낸 후 시니어 1년차인 지난해 제천아시아선수권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6월 중국 쭌이아시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포디움을 예고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즐비한 이 종목에서 첫 출전에 금메달까지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황서현은 "금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기쁘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한국 여자체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당찬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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