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분노 “이것도 농구 선수들인가” 한국 기적 창조, 중국 집단 쇼크 빠졌다… "슈팅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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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최강인 중국 여자농구를 격파하는 쾌거를 거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중국 대륙이 말 그대로 ‘쇼크’에 빠졌다. 무난한 금메달이 예상되던 여자 농구에서 항상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한국에 패했다. 한국 여자농구 역사에 길이 남을 이 순간은, 중국 여자농구에는 역대 최악의 순간으로 남았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중국과 준결승에서 85-80(17-19, 19-22, 25-24, 24-15)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무대에서 실로 오래간만에 중국을 꺾은 한국은 26일 일본-대만전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여자농구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2014년 인천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중국은 남·녀를 통틀어 아시아 최강으로 뽑힌다. 하지만 남자농구가 준결승에서 일본에 참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이란에 지며 ‘노메달 굴욕’을 겪은 후였다. 그래서 더 여자농구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컸다. 여자농구가 남자농구의 수모를 갚으면서 중국 농구의 자존심을 세우길 바랐다.
실제 예선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하며 금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하지만 여자 농구마저도 한국에 패하며 결승전 진출이 좌절되자 아시아 최강을 자부했던 중국 대륙이 집단 쇼크에 빠졌다.

▲ 여자농구 대표팀은 정확한 외곽슛을 바탕으로 중국 대표팀을 몰아붙인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중국은 높이에서는 한국에 앞섰지만 그 높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고, 여기에 3점슛 성공률이 극악으로 떨어지며 호조를 보인 한국을 떨쳐내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점수차가 쉬이 벌어지지 않자 급해지는 것은 중국이었고, 반면 한국은 차분하게 득점을 올리며 마지막 순간 웃었다. 특히 4쿼터에서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아시아 최강자를 무너뜨렸다.
중국 언론은 난리가 났다. 속보로 중국 여자농구의 패배 소식을 알렸다. ‘소후’는 “중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4쿼터 접전 끝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80-85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 여자농구가 아시안게임 역사상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74년과 199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라고 비보를 전했다. 1994년 이후 32년 만의 결승전 진출 실패라는 충격에 빠졌다.
‘소후’는 “경기 전체에서 중국은 3점슛 13개 시도 중 0개 성공에 그친 반면, 한국은 3점슛 12개를 성공시켰다”고 두 팀의 승패가 엇갈린 요인을 짚었다. 이어 “장쯔위는 공격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수비 반응 속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면서 “4쿼터 막판 장쯔위가 골밑 득점을 올리며 중국이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종료 9.1초를 남기고 왕스위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지적받았다다. 이번 경기 개인 두 번째 U파울로 왕스위는 퇴장당했고, 결국 중국 여자농구가 한국에 패배했다”고 경기 내용을 짚었다.
중국 팬들은 성이 났다. 이미 남자농구에서 참사를 겪었고, 믿었던 여자농구마저 무너지자 화살이 협회로 향하고 있다. 이미 남자농구 탈락시 협회의 무능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는데, 여자농구마저 이 지경이 되자 분노의 목소리가 더 거세진 것이다.

▲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 팬은 소후 기사 댓글에 “공루밍 감독이 이끄는 중국 여자 농구팀은 조직력이 전무했고, 뚜렷한 전술적 접근 방식도 없었으니 패배한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면서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직격했고, 한 팬은 “궁금한 점이 하나 있다. 중국 여자 농구 대표팀은 3점슛 연습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나?”라고 말하며 이날 3점슛 성공률 저조를 짚었다.
이어 조롱의 대명사인 중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비교하는 지적까지 잇따랐다. 한 팬은 “모두가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을 따라잡으려고 애쓰는 주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실망스러운 반응을 드러냈고, “6번 선수를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은 농구 선수라고 부르기조차 어렵다”고 날선 시선을 드러냈다.
'소후'는 "앞서 공루밍 감독은 인터뷰에서 중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슈팅 훈련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만 개 슛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단 하나의 슛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은 '만 개 슛 계획'조차 중국 여자 농구 대표팀의 외곽슛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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