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베리노는 Fxxx 내뱉고, 박찬호는 헬멧 집어던지고...KIA-두산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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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최규한 기자]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두산은 잭로그, 방문팀 KIA는 애덤 올러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 2루 상황 두산 세베리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9.23 / dreamer@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한 이닝에 두 명의 타자가 분노에 가까운 감정을 표출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위 KIA와 5위 두산의 시즌 16번째 마지막 맞대결이었다. 마치 와일드카드 결정전 같은 경기 흐름이었다.
KIA 선발 올러와 두산 선발 잭로그의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두 투수는 나란히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선발 몫을 해냈다.
2-2 동점인 7회부터 양 팀 모두 불펜이 투입됐다. KIA는 7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내야 뜬공과 삼진으로 절호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은 8회말 1사 후 김민석과 양의지가 연속 안타를 때려 1,2루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세베리노는 곽도규의 초구 투심(144km)이 가운데로 들어오자 힘껏 배트를 돌렸다. 딱 하고 정타로 맞은 타구는 좌측 펜스를 향해 날아갔다.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듯 했으나, 좌익수 박정우가 타격과 동시에 뒤로 물러나면서 낙구 지점으로 재빨리 뛰어가 잡아냈다.
1루로 달려가던 세베리노는 타구가 잡히자, 두 손으로 헬멧을 벗고(집어 던지지는 않았다), 두 발을 모아 펄쩍펄쩍 뛰면서 아쉬움을 표현했다. 입모양으로 ‘Fxxx You’를 내뱉는 것이 보였다. 타구속도 176km, 총알 같은 안타성 타구가 잡혀 흥분할 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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