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득점이라는 성벽, 라건아는 넘어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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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아무도 넘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통산 최다득점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는 외국선수가 있다. 또한 전희철 감독은 최소 경기 200승 달성이 유력한 상황에서 새 시즌을 맞이한다.
2026-2027시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출범 30주년에도 수많은 누적 기록 달성 여부가 주목을 받는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리는 선수는 단연 라건아(가스공사)다. 법정 공방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라건아는 법원이 KBL의 선수 등록 보류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선수 등록 절차를 마쳤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합류, 팀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라건아는 통산 1만 2163점을 기록, 2위에 올라있다. 천하를 호령하던 시절에 비하면 기량이 한 단계 내려앉았지만, 라건아는 그럼에도 최근 2시즌 연속 800점 이상을 올렸다. 또한 올 시즌은 2, 3쿼터에 한해 외국선수 2명이 모두 뛸 수 있다. 라건아가 코트를 누비는 시간도 최근 2시즌에 비하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올 시즌 내에 역대 2호 1만 3000점을 노릴 만한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관심사는 통산 최다득점까지 도전할 수 있느냐다. 이 부문 1위는 서장훈의 1만 3231점이다. 라건아가 54경기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하면, 평균 19.8점 이상을 올려야 서장훈의 기록을 넘볼 수 있다.
라건아가 19.8점 이상을 기록한 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20.2점)이 마지막이었다. 예년처럼 외국선수가 경기 내내 1명만 뛰는 제도였다면 단번에 따라잡는 게 버거운 격차였지만, ‘도합 6쿼터’라는 변수가 생겨 팀 성적과 별개로 라건아의 도전은 시즌 내내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자밀 워니(SK)는 득점 TOP10 진입을 노린다. 워니는 7755점으로 13위에 올라있으며, 최근 4시즌 연속 1100점 이상을 올렸다. TOP10 진입을 넘어 라건아-애런 헤인즈(1만 878점)에 이어 외국선수 역대 3호 9000점도 노려볼 만하다. 워니는 외국선수 역대 4호 400경기도 48경기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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