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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시간 벽’ 깬 사웨, 9월에 또 ‘인류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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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지난 4월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질주하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가 지난 4월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마라톤에서 질주하고 있다. 런던 | AFP연합뉴스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 세바스티안 사웨(31·케냐)가 오는 9월 베를린 마라톤에 출전해 다시 한번 세계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디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사웨는 9월27일 열리는 2026 베를린 마라톤 출전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달 런던 마라톤에서 1시간59분30초로 골인해 인류 최초로 공식 경기에서 ‘서브2’(2시간 벽 돌파)를 달성했다. 당시 런던 마라톤은 역사상 가장 빠른 레이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았다. 준우승한 요미프 케젤차 역시 1시간59분대를 기록했고, 3위 제이컵 키플리모도 종전 세계기록(2시간00분35초)을 넘어섰다.

 

사웨는 지난해 베를린 마라톤 우승자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2시간02분16초를 기록하며 일본의 아카사키 아키라를 약 4분 차로 제쳤다.

사웨는 대회 조직위원회를 통해 “런던 우승과 서브2 달성 이후에도 늘 그래왔듯 최대한 잘 준비할 것”이라며 “베를린이라는 위대한 대회와 초청해준 조직위원회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가능한 한 빠르게 달리고 싶다”고 밝혔다.

육상계에서는 사웨가 베를린에서 자신의 세계기록을 다시 단축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코치 클라우디오 베라델리는 최근 디애슬레틱 인터뷰에서 “1시간58분대도 불가능하지 않다.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를린 마라톤은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의 상징적 무대로 꼽힌다. 평탄한 코스와 안정적인 기후 덕분에 1998년 이후 총 9차례 세계기록이 작성됐다. 엘리우드 킵초게 역시 2022년 이 대회에서 2시간01분09초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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