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롯데 에이스, 왜 스파이 취급을 당하고 있나… “비밀 잠복 요원이야, 멍청한 짓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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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이적 후 좋지 않은 모습으로 고전하고 있는 브룩스 레일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롯데에서 5시즌을 뛰며 KBO리그에 꽤 굵은 족적을 남긴 브룩스 레일리(38·필라델피아)는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뒤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를 굳히며 ‘역수출 신화’를 만들었다.
레일리는 2020년 신시내티와 휴스턴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며 마이너리그 계약의 바늘구멍을 뚫었다. 2021년 휴스턴에서 58경기에 나가며 ‘메이저리그 선수’의 입지를 굳혔고, 이후로는 매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빅리그에서 생존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꽤 좋은 평가를 받으며 롱런 중이다.
레일리는 2022년(탬파베이) 6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했고 2023년 뉴욕 메츠로 이적한 뒤에는 팀의 필승조로 맹활약했다. 지난해에도 30경기에서 3승1패10홀드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으며, 올해 트레이드 전까지도 메츠에서 45경기에 나가 5승5패14홀드 평균자책점 1.96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런 레일리에 주목한 팀이 있으니 바로 지구 라이벌인 필라델피아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당시 메츠와 달리 포스트시즌을 포기하지 않았던 필라델피아는 좌완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트레이드 오퍼를 던졌다. 미래를 바라보는 메츠가 수락했고, 필라델피아는 두 명의 중위권 유망주를 내주면서 레일리를 품에 안았다. 모두가 상대 좌타 라인에 붙일 좋은 불펜 투수를 얻었다고 환호했다.
▲ 레일리는 20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네 타자를 상대하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하는 부진으로 결국 팀 패배의 원흉이 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팬들의 반응이 싸늘하게 식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레일리는 필라델피아 이적 이후 최악의 성적으로 오히려 ‘역적’ 취급을 받고 있다. 메츠에서 4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96을 기록했던 레일리는 필라델피아 이적 후 가진 15경기에서는 10⅓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8.71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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