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용이 형 金 따서, 빨리 같이 하고 싶어요"…벌써 전역 눈앞, 상무서 '신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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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양정웅 기자) 신인 때부터 1군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줬던 전미르(상무 야구단).
퓨처스리그에서 묵묵히 공을 던지던 전미르가 벌써 전역을 2달 안쪽으로 남겨두고 있다. 더 좋아진 몸으로 소속팀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경북고 출신의 전미르는 202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187cm, 100kg의 뛰어난 신체 조건을 지닌 그는 첫 시즌부터 1군 36경기에서 1승 5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88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러나 그해 6월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전미르는 12월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수술을 받았다. 이어 이듬해 5월 상무 야구단에 입대했다. 재활을 거쳐야 했기에 마운드에는 오를 수 없었던 그는 아마추어 시절 투타겸업 경험을 토대로 타석에 섰다. 그는 21경기에서 타율 0.250, 2홈런 7타점, OPS 1.056을 기록했다.
이후 올해 초까지 타자로 나서던 전미르는 5월부터 투수로 복귀해 1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6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 중이다. 15⅔이닝 동안 13탈삼진과 10사사구, 피안타율 0.259를 마크하고 있다.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경기에서도 전미르는 7회 마운드에 올랐다. KBO 리그 홈런 1위(40개)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그는 문현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이재현을 3루수 땅볼, 문보경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이날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전미르는 "(기록은) 좋긴 하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상무에서 구종을 하나 더 늘려서 간다는 목표를 잡았는데, 거의 완성이 돼가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신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미르가 익히고 있는 구종은 포크볼, 그리고 중지로 공을 치듯이 던지는 '킥 체인지(kick change)'다. 그는 "(진)승현이 형과 (최)준용이 형이 던지고 있는데, 그걸 연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4년에 구종 3개로 하니까 너무 힘들어서, 군대에서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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