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 넘어왔는데' 시차 적응 필요 없었다, 어떻게 이 선수 안 좋아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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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이 7월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농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요르단과 8강전에서 114-80 대승을 거두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 벤치에는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바로 최준용. 그는 예선 일정을 소화하지 않았다.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하고, 지난달부터 미국에 있었다. 예선이 끝난 후 합류하는 걸로 이야기를 마쳤다.
사실 이날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다. 16일 새벽에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일본으로 넘어오기까지 장거리 비행의 피곤함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날 경기는 오전 10시에 시작했다. 이승현은 "고등학교 이후 처음인 것 같다"라고 말할 정도로 이른 시간에 열렸다.
1쿼터는 휴식을 취했고, 2쿼터 중반에 코트를 밟았다. 4쿼터에 테크니컬 퇴장을 당했지만 최준용은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다. 6점에 3어시스트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준용이 7월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마줄스 감독은 "최준용은 와서 플레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다음 경기에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라며 "물론 퇴장을 당했을 때 감정적인 부분도 보였다. 아무래도 팀이 이기고 있으니 오버한 것도 있다. 또한 코트 안에서 소통이 잘 안된 부분이 있었다. 4강전, 결승에서 우리를 많이 도와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캡틴 이승현은 "준용이는 농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다. 농구에 대한 열정,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는 팀에 마이너스가 아니라 플러스다. 두말할 것 없이 모든 게 플러스다. 마이너스는 하나도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현중은 "준용이 형이 경기 전에 '3년 전에 다 못 쏟아부은 거에 대해 3년을 후회했다'라고 하더라. 팀원들도 어떻게 보면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단합이 잘 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 빅맨이 없음에도 잘 싸우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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