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더 아픈 사람 없다"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4강 역전패 당했던 투헬 감독
작성자 정보
- 뉴스매니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8 조회
- 목록
본문
<베스트일레븐> 김태석 기자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전 패배를 회상하며 자신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졌다며 스스로를 자책했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지난 7월 21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아르헨티나전에서 1-2로 패한 바 있다. 당시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앤서니 고든이 넣은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40분 엔소 페르난데스, 경기 종료 직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연거푸 실점하며 무너졌다.
당시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영국 매체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무엇보다 선제골을 넣은 후 지나치게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하다 아르헨티나의 반격을 초래했다는 따가운 질책이 쏟아졌다.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영상 프로그램 <리플렉션>에 출연해 당시 경기를 돌아봤다. 투헬 감독은 "엄청난 규모의 고통이었다. 지난주 코치들과 몇몇 장면만 다시 봤다"라며 아직 경기 전체 리뷰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만큼 심리적인 타격이 컸다는 뜻이다.
투헬 감독은 "내 머리는 언제나 앞으로, 앞으로 움직이려 한다. 너무 고통스럽다. 이제 처음으로 해설가들의 시선에서 그 장면들을 본다. 이건 내 상처이자 선수들의 상처다. 나는 이걸 안고 살아야 한다. 나보다 더 아픈 사람은 없다. 고문과도 같다"라고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투헬 감독은 선제골 이후 수비적인 운영이 화를 불렀다는 것을 인정했다. 투헬 감독은 "아르헨티나도 모든 걸 가진 팀이었다"라고 기본적으로 상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한 뒤, "축구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정말 잘 준비했다. 전반전에는 꽤 잘했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팽팽한 경기였다. 충분히 경쟁하고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마치 경기가 4분밖에 남지 않은 것처럼 뛰었다. 실제로는 30분이나 남아 있었는데도 그랬다"라고 패인을 짚었다.
이어 "아르헨티나가 정말 빠르게 경기를 하더라. 그들은 잃을 게 없었다. 우리는 쿨링 브레이크 직전에 한 차례 기회를 내줬고, 그때 '우리가 버티지 못하겠다'라고 생각했었다"라며 "그래서 파이브백으로 바꾸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런 수비를 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라고 자신의 판단을 자책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