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알비셀레스테’ 안녕”…메시, 10월6일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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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리오넬 메시. AP연합
아르헨티나 축구를 이끈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가 마지막으로 ‘알비셀레스테’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달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메시가 홈 팬들 앞에서 21년간의 대표팀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15일(현지시간) 오는 10월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베냉과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에 메시를 포함했다. 경기는 리버 플레이트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열린다.
단순한 대표팀 복귀가 아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로 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자리다.
클라우디오 타피아 AFA 회장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논의한 끝에 메시에게 고별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타피아 회장은 메시를 대표팀의 상징이자 주장으로 표현하며 10월6일 아르헨티나에서 합당한 작별의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리오넬 메시. AP연합
무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 얼굴들도 모인다. AFA는 메시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정상에 올랐던 선수들을 고별 행사에 초청했다. 당시 우승 멤버들은 가족과 함께 메시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메시는 지난달 31일 직접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해 준우승한 뒤 고민을 이어온 그는 대표팀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달 부친 호르헤 메시가 세상을 떠난 뒤 은퇴 결심을 더욱 굳혔다고 설명했다.
2005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한 메시에게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영광과 좌절이 함께한 상징이었다.
대표팀 생활 초반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과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올랐지만 독일에 패했고, 2015년과 2016년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연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긴 기다림은 2021년 끝났다.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르며 성인 대표팀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경험했고, 이듬해에는 피날리시마까지 제패했다. 정점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표팀 경력의 마지막 빈칸을 채웠다. 2024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정상에 올라 아르헨티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한 리오넬 메시. AP연합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또 한 번 결승 무대를 밟았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에 패하며 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메시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에서도 결승까지 올라 대표팀 여정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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