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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무심하시지' 인천 박승호, 골대 불운으로 날린 시즌 첫 골에 속상함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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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김희준 기자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박승호가 시즌 첫 골을 골대 불운으로 놓친 것에 아쉬워했다.

지난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가 포항스틸러스에 0-1로 패했다. 14라운드 종료 기준 인천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6위에 위치해있다.

인천이 포항을 넘지 못했다. 이날 윤정환 감독은 지난 경기와 비교해 선발 8자리에 변화를 주는 강수를 뒀다. 주중 경기와 주말 경기가 반복되는 시기에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도모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전반전 인천은 조직력에서 포항보다 강하지 못했고, 전반 42분 페널티킥을 내줘 이호재에게 선제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날 박승호는 선발로 나서 분전했지만 득점으로 팀에 승점을 안기지 못했다. 전반 23분에는 김동진에게서 공을 뺏어낸 뒤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슛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와 시즌 첫 골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박승호는 많은 활동량과 압박을 통해 분전하다가 후반 21분 이동률과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골대 불운에 득점을 놓쳐서인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박승호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짙게 묻어나왔다. 그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하늘이… 운이 잘 안 따라주는 것 같아서 많이 속상하다"라고 말했다.

공격수의 자신감은 득점에서 나오는 만큼 올 시즌 출전한 리그 7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한 박승호의 마음이 마냥 가벼울 수는 없었다. 박승호는 "불안감을 가지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많이 쫓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팬들께 내 득점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홈 경기 때는 특히 많은 준비를 하고 많은 노력을 하는데 골이 따라주지 않아 아쉽다. 운을 갖고 오려면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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