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 감독이 이기혁에게 “메달 땄으면 나도 인생 달라졌을 텐데…꼭 금메달 따길”[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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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천=정다워 기자]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애제자’ 이기혁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정 감독은 1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29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합류한 이기혁에게 조언했다.
현역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정 감독은 2004 아테네 올림픽 당시 와일드카드로 선발되어 대회에 참여했다. 당시 한국은 A조를 2위로 통과해 8강에 올랐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파라과이에 패배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 감독은 “병역 혜택에 따라 선수의 장래가 달라진다. 나도 올림픽을 통해 병역 혜택을 받았다면 인생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메달을 못 따 바로 입대했다”라며 22년 전 일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유럽에 도전할 기회가 왔을 것 같다. 박지성과 저녁은 한 번 먹지 않았을까. 하지만 나는 메달을 못 따고 들어와 김상식(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이)동국이형과 저녁을 먹고 입대하기로 결정했다. 잘해준다고 해서 갔는데 엄청 괴롭히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기혁도 상황이 비슷하다. 유럽 진출을 노리는 그는 병역 혜택을 받아야 꿈을 이룰 수 있다. 이기혁은 정 감독 지도 아래 센터백으로 기량이 만재,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게임에도 차출됐다.
정 감독은 “요새는 선수들이 유럽을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 기혁이도 잘 되면 좋겠다. 금메달을 꼭 따고 오면 좋겠다”라며 이기혁의 도전을 응원했다.
정 감독은 지난달 입대해 최근 국군체육부대 소속이 된 송준석 이야기도 들려줬다. 그는 “우리 팀 소속인 이상헌이 영상을 보내줬다. 준석이가 부대에 들어와서 신고하는 모습이었다. 귀엽더라. 많이 괴롭히지 말고 잘 챙겨주라고 했다”며 송준석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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